"아이스팩 재활용하자"…환경지킴이로 나선 익산시민들(R)
코로나19로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버려지는 아이스팩이 환경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익산지역 아파트 입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아이스팩 수거함을 운영하고
전통시장 상인들과 함께 재활용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정호 기자입니다.
◀VCR▶
익산 영등동에 있는
동신아파트입니다.
플라스틱과 캔, 종이 등
흔히 볼수 있는 분리수거함에
또 다른 수거함이 하나 더 있습니다.
◀자막 : 익산 7개 아파트 아이스팩 별도 수거▶
입주민들이 아이스팩만을
별도로 버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익산지역 7개 아파트에서
설 연휴부터 아이스팩 수거함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나섰습니다.
◀INT : 손 진 영 희망과 대안 운영위원장▶
"엄마들이나 시민들이 모여서 그래도 엄청나게
큰 것을 할수는 없지만 생활속에서 작은 것을
실천해 볼수 있는 것이 뭐가 없을까라고
여러가지 것을 고민을 하다가…"
지난 주말에 이뤄진
첫번째 수거작업에서 거둬들인
아이스팩만 천 5백여 개.
◀자막 : 첫 수거량 1,500여개…세척작업▶
수거된 아이스팩은
아파트 입주민들과 상인들이 힘을 합쳐
세척작업을 벌입니다.
깨끗하게 세척된 아이스팩은
전통시장에서 재활용됩니다.
◀자막 : 전통시장 4곳 동참…아이스팩 재활용▶
서동과 중앙, 북부시장 등
익산지역 전통시장 4곳이
아이스팩 재활용에 동참했습니다.
상인들 입장에서는
아이스팩 구매비용을 아끼고
환경도 지킬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INT : 서 길 봉 익산서동시장 상인회장▶
"지금 아이스팩을 버리는데 환경에 대해서는
굉장히 안 좋은 해가 되어서 아이스팩을
재사용할 수 있게끔 깨끗하게 세척을 해서…"
지정 폐기물인 아이스팩은
소각처리가 안되고 매립됩니다.
완전 분해되는데 5백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막 : 생활 속 환경지키기 실천▶
미세 플러스틱 발생 등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스팩은
여러 번 재활용이 가능해
잘만 사용한다면 환경을 지키고
무분별한 쓰레기 배출도 줄일 수 있습니다.
◀INT : 손 진 영 희망과 대안 운영위원장▶
"현재는 7개 아파트에서밖에 수거함 설치를
하지 못했습니다. 근데 그 양만해도 2주만에
1,500여개 정도가 나왔기 때문에 아마도
익산 전체 아파트가 동참한다면 어마어마한
양이 수거될 것으로 판단이 되는데요."
신선도 유지 등
생활의 편리함을 위해
1회용처럼 쓰고 버려지는 아이스팩.
◀영상취재 : 김 재 영▶
자원순환과 환경보호를 위해
익산시민들이 생활 속 환경지키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KCN NEWS 최정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