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역사영화제, 군산-서천 공동개최 2년 만에 무산 위기(R)

모형숙 | 2019.11.08 15:50 | 조회 45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금강역사영화제가 2년 만에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서천군과 영화제 위원회 측이
상영작 문제를 놓고 갈등을 겪어왔는데요.
서천군이 영화제 지원금을
편성하지 않으면서
군산시도 단독 개최는 어렵다며
내년 예산에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모형숙 기자입니다.


◀VCR▶


지난해 처음 열린 금강역사영화제.


◀자막:군산-서천 상생화합…역사 의미 되새겨▶
군산과 서천이 상생과 화합을 위해
다양한 독립, 예술 영화 등
비경쟁작을 선보이며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다른 영화제와 달리
지역성과 차별성을 담고 있고
전국에서는 두 지역이 공동으로
여는 첫 역사영화제였습니다.


◀자막:두 시‧군 예산 편성 안하면서 무산 위기▶
하지만 금강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서천과의 개최를 거부하고 
이들 시‧군이 내년 예산에 편성하지 않아
2년 만에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지난 5월 열린 영화제에서
상영작 가운데 광주항쟁을 다룬 영화를
서천군이 상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자막:위원회, 서천군 영화제 독립성 훼손 주장▶
위원회 측은 서천군이
영화제의 독립성을 훼손했다며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부득이하게
서천군 개최를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INT:금강역사영화제 집행위원회 관계자▶
“서천에서 올해 ‘김군’이라는 단편영화를 상영하지 마라는

압력을 행사해서 그것은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 문제 때문에 촉발이 됐는데…”


서천군은 위원회 측에 공식 입장도 없이
내년 예산에 편성하지 않았습니다.


◀자막:군산시, 의미 있지만 단독 개최 어려워▶
군산시는 이에 대해
영화제의 의미가
크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서천군이 빠진 단독 개최는
부담이 크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서천군이 영화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  
내년 추경 예산에
다시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자막:화합‧역사‧문화 교류의 장…"극단적 결정"▶
이에 대해 지역사회에서는 화합과 역사, 문화 교류에
크게 기여해 온 만큼
극단적인 결정에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영화제 때마다 독립영화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수천 명이 찾아오고
관광지까지 둘러보며 군산을
알리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INT:조 동 용 도의원▶
“전국에 있는 모든 영화제 중에서 지자체가 서로 다른 곳이 함께

영화제를 만드는 것은 금강역사 영화제가 최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제가 이어져 왔기 때문에 영화인들과 영화 산업 인력,

외부 관광객들까지 고려한다면 지역의 경제 유발 효과뿐만이 아니라

군산과 서천이 상생하는 문화를 위해서도 이 영화제가 꼭 필요하다.”


◀영상취재:양 권 식▶
동백대교가 개통되면서
공동 생활권으로 묶인 군산과 서천.
영화제를 잘 다듬어
유지하는 게 상생과 화합의 길이
아닌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KCN NEWS 모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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