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길어지자, 아열대 과수 재배로 눈 돌리는 익산 농가들(R)

황성원 | 2018.08.10 17:41 | 조회 38
국산 망고, 국내산 바나나.
어딘가 생소하시죠?
해마다 더워지는 날씨에
논 밭을 갈아엎는 농가들이 많아지면서
차라리 아열대 과수 재배로
눈을 돌리는 농가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VCR▶
익산 춘포면에 사는 김 훈씨.

5년째 쌈 채소 농사를 지어왔습니다.

하지만 유례없는 폭염이 해마다 이어지며
피땀 흘려 다진 농지를 엎는 경우가 늘고 있어
김 씨는 최근 아열대 과수 재배로 눈을 돌렸습니다.

◀INT: 김 훈 익산 춘포면▶
"국내에도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상승되다보니
아열대 과수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국내 재배 환경도 정보통신기술(ICT)나 스마트팜이
확대되면서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재배환경이 갖춰지게 되면서
아열대 과수에 관심을…"

기후와 농업 환경 변화가
맞물리면서 소득 작물을 바꾸게 됐다는 겁니다. 

◀자막: 온풍기·스티로폼 폐열 활용…아열대 생육환경 조성 가능▶
실제 ICT를 접목한 온풍기를 사용하거나,
스티로폼 폐열을 활용해
임의로 생육환경을 만들면
아열대 과수 재배가 가능합니다.

한반도 기후가 해마다 아열대성으로
바뀐다는 점도 과수 재배에 유리한 상황.

인프라가 갖춰지자 익산에도 김 씨처럼
아열대 과수 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이 40여 명에 달합니다.

◀자막: 익산시, 기후 변화 맞춰 '신소득 작물 육성' 가세▶
시도 본격적으로
신소득 작물 육성에 나섰습니다.

최근 시와 재배 희망 농가들은
아열대 과수 재배 기술과
농장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파주 소재 애플망고 1호 농장을 찾아
경쟁력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INT: 김 훈 익산 춘포면▶
"(수입 제품은) 국내에서 재배한 게 아니다보니 안전성에 대해서
신뢰가 떨어지지만 국내에서 재배한다고 하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경향…"

◀자막: 수입 의존 품종…'판로 확보' 남은 과제▶
하지만 아열대 과일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철 국산'으로 만드는 일은 과제입니다.

시도 판로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강 영 찬▶
한반도 면적 60% 이상이
아열대 기후에 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2080년.

온난화 영향이
농업에서부터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KCN NEWS 황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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