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권] 연구보고서 표절 의혹…전북연구원, 연구윤리 검증(R)

모형숙 | 2018.01.13 12:51 | 조회 80

전북의 씽크탱크인 전북연구원이
연구보고서 표절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2010년 발표한 ‘전라북도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이라는 보고서인데,
앞서 발간된 제주연구원의 보고서와
상당부분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북연구원은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티브로드 전주방송 엄상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전북연구원이
2010년 발간한 한 보고서입니다.

제목은 ‘전라북도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


◀CG IN▶
3페이지 서론 부분,
‘연구의 배경’ 첫 문장이
앞서 2년 전 제주연구원이 발간한
비슷한 주제의 보고서 내용과
어미만 다를 뿐 똑같습니다.
◀CG OUT▶


◀CG IN▶
같은 페이지 다른 문장.
이번에는 문장 사이 단어를
비슷한 단어로 바꿨을 뿐
역시 주요 내용은 동일합니다.
◀CG OUT▶


◀자막 : 표절 의혹 19곳 발견…‘서론’·‘활성화 방안’ 집중▶
120여 페이지에 달하는 해당 보고서에서
이렇게 유사한 부분은 모두 19곳.


특히 보고서의 서론과 활성화 방안 부문에서
표절의 흔적이 주로 발견됐습니다.


◀자막 : 전북연구원, “유사도 5%…표절 간주 어려워”▶
이에 대해 전북연구원은
카피킬러캠퍼스라는 유사도 검사를 실시해
이 보고서의 유사율이 5%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표절로 간주하기는 어렵다”는
모호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SYNC : 이 강 진 전북연구원 연구실장▶
“타 국책연구원과 시도연구원의 (보고서 표절)유사율 기준은 10~15%입니다.

그래서 별도로 알아본 결과 서울연구원은 15%, 경기연구원은 10%(입니다.)”


해당 보고서는

당시 전북연구원의 부연구위원이었던 A씨가
책임연구를 맡고, 일반 연구원 B씨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했습니다.


◀자막 : 익명 제보자에 의해 폭로…“연구윤리 검증 진행 중”▶
이 같은 내용은 한 익명의
제보자에 의해 9일 폭로됐습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전북연구원은
내부 연구윤리위원 3명으로 구성된
예비조사위원회를 꾸려 해당 보고서에 대한
연구윤리 검증에 나섰습니다.


당시 책임연구원을 맡았던
A씨의 반론을 듣기 위해 접촉을 시도했지만
끝내 만날 수 없었습니다.


◀SYNC : 이 성 재 전북연구원 연구위원▶
“연구윤리위원회에서 예비조사를 발동하고 있기 때문에 (A씨가)

피조사자 입장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도

웬만하면 이야기나 의견교환도 자제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 진 강▶
한편 전북연구원은
지난 2014년 12월 진행된 감사를 통해
예산 과다사용과 실적 부풀리기,
연구과제 표절 등의 사실이
드러난 바 있습니다.


◀S/U : 엄상연 syeom@tbroad.com
지난 2014년 각종 비리로
전북도 특별감사까지 받았던 전북연구원.
당시 환골탈태를 통한 혁신을 약속했지만
또다시 연구보고서 표절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엄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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