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하제마을 되찾기 운동 확산…국방부 건의‧서명운동(R)

모형숙 | 2020.06.29 16:34 | 조회 40
국방부가 군산 하제마을 일대를 
미군에 넘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6백여 년 된 팽나무와 우리 땅을 
되찾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습니다.
정치권은 미군 탄약고 안전거 지역을 
국방부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서명운동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모형숙 기자입니다. 

◀VCR▶

미군 철조망과 마주보고 있는 
군산 하제마을의 팽나무.

◀자막:하제 팽나무 보호수 지정됐지만 보호받지 못해▶
6백여 전 심어져 마을을 
묵묵히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전 보호수로 지정됐지만 
언제 잘려나갈지 모릅니다.

미군의 공여지가 되면 
더 이상 보호받을 근거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자막:하제마을 인근 6개 마을 강제수용 마무리▶
팽나무 인근의 6개 마을도 
신세는 마찬가지입니다.

하제마을을 비롯해 6개 마을 
644가구 가운데 두 집만 남겨두고 모두 떠났습니다.

미군 탄약고 안전거리 확보라는 이유로 
집과 토지를 강제수용 당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남은 두 집마저 
다음 달이면 철거될 상황입니다.

국방부가 사들인 6개 마을의 땅은 2백만㎡ 가량.

국방부가 미군에 넘기려는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막:정치권‧시민, 탄약고 안전지역 마을 찾기 본격화▶
상황이 이러자, 
정치권과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 땅을 지켜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군산시의회는 탄약고 안전지역권인 
6개 마을을 미군에 공여하지 말고 
국방부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INT:한 안 길 군산시의원▶
“이곳은 9천여 명 정도 되는 이주민이 전부 나가 살면서 고향에 대한 애환이 있어요. 
그분들이 이곳을 가끔 오시거든요. 국방부는 철조망을 쳐 놓고 이곳을 관리 하겠다며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이곳을 미군에게 공여하겠다는 협의를 진행 중에 있는 거예요. 
이곳을 주민에게 돌려달라는 게 요구사항이에요.” 

◀자막:시의회, 국방부 관리 촉구‧시민, 서명운동▶
국방부가 직접 관리하면 철거된 마을에서 
농사를 짓을 수 있고 고향을 떠난 주민들이 
자유롭게 찾아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군산시도 팽나무를 지키기 위해 
올해 하반기 보호수에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시민들도 서명운동을 
시작해 천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INT:송 미 숙 군산시의원▶
“2백년 된 소나무, 6백년 된 팽나무가 땅의 주인이 바뀐다고 해서 
사라진다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후세에 자손들에게 
그 나무는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켜야 된다는 소신으로…


◀영상취재:이 강 휘▶
◀영상취재:김 덕 용▶
쑥대밭으로 변한지 18년째인 
군산 미군기지 남쪽의 6개 마을.
미군에게 넘어갈 위기에 처하면서 
우리 땅을 되찾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CN NEWS 모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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