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수페리체' 입주 지연 해결 난항…보증공사 공정률 재조사 말뿐(R)

모형숙 | 2020.02.13 16:02 | 조회 46

아파트 입주가 일 년 반 동안
늦어지면서 입주예정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입주 예정자들은
부실시공마저 우려된다며
환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불을 해주기 위한
필요한 절차인 공정률 재조사
검수단 선정을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수용하지 않고 있어
입주예정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모형숙 기자입니다.


◀VCR▶


군산 공공임대아파트인
수페리체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일 년 반전에
입주가 이뤄져야 하는데
공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자막:입주예정자, 환불 이행 요구▶
사정이 이러자,
입주예정자들은 계약금과 중도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현재 공정률은 85%.

이들이 환불을 받기 위해서는
공정률이 80% 이하여야 합니다.


◀자막:입주예정자, 부실시공 제기 현재 공정률 엉터리▶
입주예정자들은
부실시공을 감안하면
현재 공정률은 엉터리이고
입주마저 늦어져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공정률 재조사를 요구했습니다.


◀INT:양 윤 희 비대위원장▶
“안의 내부가 하나도 안 돼 있는 상황이고 부실시공의 우려도 있어요.

기둥이나 이런 유치를 실제로 가서보니 기둥의 위치가 안 맞더라고요.

누가 봐도 80%를 넘지 않아요.”


국토교통부도 이를 받아들여
공정률을 다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자막:군산시, 보증공사에 자체 검수단 구성 요구▶
이에 따라 군산시는
자체 검수단을 구성해 공정률을
조사하겠다고 두 차례에 걸쳐
보증공사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답변이 황당합니다.


◀자막:보증공사, 감리업체 선정해야만 인정▶
공정률 재조사는 인정하지만
관련법에 따라 자체 검수단이 아닌
감리 자격을 갖춘 감리업체가
맡아야 한다는 겁니다.


감리업체를 선정할 경우
현재의 공정률을 바로 잡기는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자막:소송전 불 보듯 뻔 해 감리업체 별따기▶
업계 특성 때문에
대규모 소송 전에 휘말릴 수 있어
입찰을 해도 참여하는 업체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보증공사는
최소 3개월 이상 걸리는 재조사를
열흘 안에 끝내라는 겁니다.


◀전화녹취:군산시 관계자▶
“새로운 감리자를 지정해서 하든가 감리자격이 있는 자로 하게 해라.

그것도 근거를 내라 산출 내역이라든지 데이터를 내면 인정하겠다는 뜻이죠.

결론은 하지 마라는 뜻이죠. 그것도 25일까지 내래요.

그러면 언제 꾸려서 어떤 비용으로 1억 이상 정도 들겠더라고요.

현장을 다 뒤져서 산출 자료를 만다는 거는 불가능하거든요.”


◀자막:공정률 재조사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 제기▶
말로는 공정률을
다시 조사하겠다지만
사실상 불가능한 보증공사의 주장에
공정률 재조사가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양 윤 희 비대위원장▶
“보증공사가 감리업체를 통해서만 하라고 하는 것은 이것은

안하겠다는 얘기랑 똑같아요. 감리업체를 선정하는데도

시간이 몇 개월씩 걸리고 감리업체가 재공정율을 하는 것도

몇 개월인데 입주예정자들에게 무기한 기다리라는 것 밖에 안 되죠.”


군산시는 공정률 재조사가
하루라도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국토부와 논의를 거쳐 조만간
다른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김 재 영▶
공사가 늦어져도 책임을
회피해 왔던 보증공사.
이 핑계 저 핑계에
어렵게 따낸 공정률 재조사마저
딴지를 걸고 있습니다.


KCN NEWS 모형숙입니다.

facebook twitter
관련 기사
관련 기사가 없습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