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주거문제 ‘셰어하우스’ 제안…익산 청년협동조합 마을기업 선정(R)

이명아 | 2018.07.12 18:25 | 조회 73

서울 신림동.
0.5평 화장실과 몇 가지 세간이 전부였던 2평 남짓한 방 하나.

그 곳에는 아주 작은 창이 하나 있었습니다.
햇볕 한 점 보기위해 해가 가장 높게 뜨는 시간을 기다려야했던. 고시원.
대학시절 제 이야기입니다.

옆 방 기침소리까지 들리던 공동 주택의 기억이죠.


여기에 공동 주택이긴 하지만 또 다른 의미의 공간도 있습니다.

나눔을 뜻하는 셰어(share)와 집을 뜻하는 하우스(house)가 합쳐진 셰어 하우스.
넓은 집에 각자 방을 가지되 거실과 주방은 함께 쓰는 주거 형태입니다.


유럽과 일본에선 90년대부터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지만
한국의 경우, 최근에 들어서야 집값의 고공행진에
셰어하우스라는 문화가 생겨났습니다.
관련 업계는 수십 배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군요.


익산에 사는 청년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국내 최초, 마을기업이 만드는 셰어하우스.
임대 건물을 리모델링해 재임대하는 구조입니다.
보증금과 월세가 저렴한 대신,
입주자들이 주말마다 지역사회 활동을 하며 혜택을 환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수십만 원의 월세를 내면서도 빛 한 조각이 귀한 청춘들의 눈길이
셰어하우스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명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노경택 군,


타지에서 생활하는 노경택 군에게
매달 고정으로 지출해야 하는
주거비용은 큰 부담입니다.

◀INT:노 경 택 취업준비생▶
“한 달에 받는 용돈이나 벌어들이는 수익에 비해서 보증금이나
월세라고 하죠. 주거로 인해 지출해야 하는 부분이 생활비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 부분만 개선된다면…”


◀자막:청년층 주거문제 사회적 문제 부각▶
이처럼 청년들에게
취업과 함께 가장 큰 고민거리 중에 하나가
주거 마련 문제입니다.


한꺼번에 많은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자막:익산청년협동조합, ‘셰어하우스’ 마을기업 선정▶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지역 청년들이 ‘셰어하우스’를 제안했습니다.


12명이 모여 구성한 익산청년협동조합은
이 아이디어로
최근 청년형 마을기업에 선정됐습니다.
◀INT:홍 재 진 익산청년협동조합▶
“젊은 친구들이 겪는 문제점들을 많이 접근하게 됐어요. 그 중에서도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무엇일까 생각을 했는데 주거문제가
있더라고요.”


◀자막:청년 마을기업 ‘셰어하우스’ 전국 최초 사례▶
청년들이 조성한 마을기업으로는
전국 최초 사례입니다.


셰어하우스는 대부분
조합이나 법인 형태로 운영돼 왔습니다.


◀자막:셰어하우스 리모델링 후 재임대▶
이들은 지원되는 사업비로
셰어하우스 공간을 리모델링 해
지역 청년들에게 재임대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마을기업 자립에 필요한 보조금
5천만 원을 지원합니다.


이미 이들의 꿈을 지원해주는
지역 주민이 셰어하우스로 쓸 공간을
일부 비용만 받고 지원해주기도 했습니다.


◀자막:저렴한 보증금 입주 문의 잇따라…사회 환원활동 병행▶
보증금이 평균 금액의 4분의 1수준이어서
벌써 입주하겠다는 청년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셰어하우스는 공동거주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 환원활동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INT:홍 재 진 익산청년협동조합▶
“젊은 사람들이 모여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은 자원봉사를 하거나
재능기부를 하는 방식으로…”


◀자막:독거노인 셰어하우스 건립 계획도▶
청년들의 주거문제로 시작한 마을기업은
점차 범위를 확대해
독거노인들의 셰어하우스까지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최 인 숙▶
자신들의 문제에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면서
청년 주거 문제 해결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CN NEWS 이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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