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엠 폐쇄 선언 한 달…짐 싸들고 떠나는 근로자 우려가 현실로(R)

모형숙 | 2018.03.13 17:09 | 조회 59

제너럴모터스가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폐쇄하겠다고
밝힌 지 한 달이 됐습니다.
그간 근로자 70%가 해고됐고
지역 경제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경제를 살리겠다고
대책을 내놨지만 정작 지엠은
군산공장 폐쇄를
단정 짓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모형숙 기자입니다.


◀VCR▶


폐쇄를 발표한지 한 달째인 한국지엠 군산공장.


◀S/U 모 형 숙 기자▶
한때 만여 명의 근로자로 붐볐던
군산공장은 활기찬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적막감만 감돕니다.


◀자막 : 짐 싸는 해고 비정규직의 눈물▶
굳게 닫힌 철문 사이로
마지막 짐을 싸고 나오는 비정규직의
뒷모습이 폐쇄가 임박했음을 알립니다.


◀현장녹취 : 한국지엠 군산공장 비정규직▶
“아들이 앞에서는 아빠 고생했으니까 좀 쉬어 그러는데

엄마하고 통화할 때는 아빠 뭘 할 건데 대책이 있냐고…

대책이 마음먹고 나왔어야 대책이 있는 거지 몰리다시피 나왔는데…”


갑작스런 통보에 20년 넘게 근무한
이곳을 떠나는 실직자들은
막막해진 생계에 눈물을 감추지 못합니다.


◀현장녹취 : 한국지엠 군산공장 비정규직▶
“(앞으로 계획은 있으세요?) 없습니다. 솔직히…

계획이 있으면 여기 올 필요도 없고 일 년도 아니고

22년을 일하고 54살인 지금 뭘 하겠어요?


이미 1500여명의 생산직 근로자 가운데
70% 이상이 공장을 떠났습니다.


◀자막 : 산업단지 일감 없어 텅텅▶
군산공장 협력업체가 몰려 있는
산업단지를 차로 돌아봤습니다.

한참 가동돼야 할 공장은 인기척이 없습니다.


근로자가 떠나면서 문을 닫은
상가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자막 : 군산공장 폐쇄로 전북경제 30% 감소▶
군산공장 폐쇄가 대량 해고의
연쇄반응을 촉발하면 인구 감소는 물론
전북 경제 30%가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막 : 도민 우려와 탄식…군산공장 정상화 촉구▶
군산시와 도민의
우려와 탄식이 한 달째 이어졌습니다.


도내 상공인과 시민단체는
연일 성명과 집회를 열고 

군산공장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자막 : 지엠, 한국공장 정상화 작업서 군산은 배제▶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엠은 한국공장 정상화 방안에서
군산공장은 배제하는 분위기입니다.


◀SYNC : 이 범 로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전 군산지회장▶
“군산을 배제한 듯한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있어야 되는데 군산을 배제시키고 전체적인 틀에서

진행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많이 유감스럽고요.”


정부는 군산을 고용‧산업위기
특별대응지역으로 지정을 서두르고 있지만
체감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INT : 문 용 묵 군산시 지역경제과장▶
“정부에서 추진하는 군산 고용 위기와 산업위기

특별대응지역 지정은 완전한 해결책이 아닙니다.

군산시민은 공장의 지속 가동을 원하고 있고…” 


◀영상취재 : 김 재 영▶
군산공장 정상화를 촉구하는
도민들의 목소리는 절박하지만
경제논리에 군산은 외면 받고 있습니다.


KCN NEWS 모형숙입니다.

facebook twitter
관련 기사
관련 기사가 없습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