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식이법 시행 두 달…손 놓고 있는 익산시(R)

변한영 | 2020.05.25 16:06 | 조회 54
얼마 전 전주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남자아이가 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죠.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사고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익산시는 느긋하기만 합니다.
민식이 법이 시행된 지 두 달째지만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는 물론
설치 예산, 계획도 구체적이지 않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지난 21일, 전주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2살 남자아이가 불법 유턴하던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민식이 법 시행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첫 사망 사고입니다.

민식이 법이 시행된 지 두 달,
우리 지역은 과연 안전할까?

◀자막 : 민식이법 시행…과속 카메라 설치율 저조▶
법 시행 당시 익산과 군산의
어린이 보호구역에 설치된
과속 단속 카메라는 각각 2대와 3대.

시행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자막 : 익산시, 과속 카메라 한 대 설치 중▶
그럼에도 익산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

과속 단속 카메라가 한 대 늘었지만
이마저도 설치 중인 것입니다.

◀자막 : 군산시, 내달부터 19곳 순차적 설치▶
다음 달부터 어린이 보호구역 19곳에
순차적으로 설치를 시작하는
군산시와는 대조적입니다.

◀녹취 : 군산시 관계자▶
“7억 7백만 원 정도 예산이 내려왔어요. 다 합쳐서. 
 그래서 이번에 19개 학교에 설치할 예정이고 
 저희가 6월부터 (설치)할 거예요. 저희는 발주가 완전히 끝나서.”

◀자막 : 예산 수립‧설치 계획 미흡…민식이법 소홀▶
특히 익산시는
예산 수립과 설치 시기 등
관련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시가 
민식이 법에 소홀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SYNC : 강 경 숙 익산시의원▶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가 필요한 44곳과 
 신호등 설치가 필요한 12곳을 선정했다고 (익산시가)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인 예산 확보 방안이나 CCTV 설치 계획 등은 빠져 있는데…”

◀자막 : 추경 통해 예산 편성…빨라도 하반기 설치▶
뒤늦게나마 시는
다가올 추경을 통해
예산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추경을 통해 예산이 편성되더라도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는 
빨라도 하반기 이후에나 진행될 예정입니다.

◀SYNC : 황 희 철 익산시 교통행정과장▶
“추경이 열리면 추경에 시비 분담금을 부담해서 저희들이 예산을 확보해서
 금년 안에 13개소, 앞으로 3년 동안에 모두 설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 재 영▶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민식이 법.

익산시의 무관심 속에
법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KCN NEWS 변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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