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권] 겨울 가뭄·따뜻한 기온…고로쇠 채취량 줄어(R)

최정호 | 2019.03.16 17:02 | 조회 29

지리산 자락에서는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습니다.
이 시기에 나오는 고로쇠 물은 보약이라고
일컬어 지고 있는데요,
올 겨울 강수량이 적어
채취량은 지난해에 비해 줄었습니다.
CJ헬로 전북방송 김남호 기자입니다.


◀VCR▶
해발 6백 미터가 넘는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
뱀사골 일대입니다.


주민들이 15리터 들이
고로쇠 채취 물통을 들고
산을 오릅니다.


계곡과 능선을 따라 오르면
지름 20센티미터 이상의
고로쇠나무 군락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능숙한 손놀림으로 
나무 밑동에 구멍을 뚫고
관을 꽂으면 맑은 고로쇠 물이
한두 방울씩 맺힙니다.


◀S/U : 김 남 호 취재기자▶
이처럼 고로쇠 나무에 구멍을 뚫어 호스에 연결해 놓고
3일에서 5일이 지나면 15리터 가량의 고로쇠 물이 모아집니다.


◀자막 : 비옥한 토양으로 향·맛 강해▶
지리산 자락 일대에서는
7만 여그루 가량의 고로쇠 군락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 지역 고로쇠 물은
맑은 공기와 물,
비옥한 토양 때문에
다른지역에 비해
향과 맛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INT : 김 재 준 고로쇠 채취 농가▶
"해발이 높고, 산 높이가 높고 (고로쇠) 나무가 자생하는 것이
 자연생 나무입니다. 그래서 나무 자체가 다른 지역에 있는 것과는
 다릅니다. 그래서 우리 뱀사골 (고로쇠) 물을 가장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고산지대이다 보니까 미끄럽고
 산에 다니기가 너무 힘들지요. 길도 없고 자연 산이기 때문에
 상당히 힘듭니다. 물통 들고 다니기도 힘들고요."


지리산 일대 고로쇠 나무는
해풍의 영향도 받지 않기 때문에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자막 : 고로쇠 약수제 개최 효능 알리기▶
남원시는 이같은 고로쇠 물의
효능을 알리기 위해
매년 지리산 뱀사골에서
고로쇠 약수제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습니다.
◀INT : 우 남 제 남원시 산내면장▶
"지리산 일대 고로쇠는 옛부터 뼈와 당뇨, 위장병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우리 남원시에서는 고로쇠 홍보를
 위해서 매년 고로쇠 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고로쇠 축제를
 통해서 고로쇠를 널리 홍보함으로써 농가소득을 증대하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칼슘과 마그네슘 등
무기물이 풍부한 고로쇠 물은
이뇨작용을 돕고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갈수록 찾는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자막 : 이상기후 영향 채취량 평년 절반 못 미쳐▶
다만 올해의 경우 겨울 강수량이 적어
채취량이 상당수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월과 2월 강수량이 평년 기준
절반을 웃도는 정도에 그쳤고

3월들어 기온이 15도C를 넘어서면서
고로쇠 수액이 감소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INT : 주 기 용 고로쇠영농조합법인 대표▶
"이상기온 때문에 온도가 너무 따뜻해요. 추워야 고로쇠 물도
 나오고 하는데 고로쇠 채취는 물량은 올해의 경우 (평년의)
 30% 정도밖에 안됐습니다. 앞으로 국립공원과 산림청하고
 조율을 해서 채취시기를 앞당겨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뼈에 이로운 물이라는 뜻에서
'골리수'라고도 불리는 고로쇠,


◀영상취재 : 김 유 완▶
지리산 일대 농민들은
본격적인 고로쇠 채취가 이뤄지면서
봄의 약수를 찾는 주문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김남호 입니다.


facebook twitter
관련 기사
관련 기사가 없습니다.
위로